[당진]지난 1일부터 당진에서 마음을 이어주는 택시인 `마이 택시`운행이 시작됐다.

`마이 택시`는 시민과 대화를 자주 나누게 되는 택시기사의 직업 특성을 활용해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예방에 앞장서는 택시다.

당진시보건소가 자살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의 정신건강을 지키고 생명의 소중함을 전파하기 위해 도입했다.

`마이택시`에 동참하는 택시기사들은 모두 38명으로,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생명 사랑지킴이 양성교육을 이수하고 지난 1일 위촉장을 받았다.

이들의 주된 역할은 택시 승객에게 생명사랑을 홍보하고 자살위기자를 발견하면 전문기관과의 연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보건소는 마이택시를 통해 의뢰 및 연계된 대상자들에게 우울선별검사와 심층상담을 실시하고 의료기관과의 연계와 정신건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마음을 이어주는 택시 사업이 자살위험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마이택시 지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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