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정부 철도 공무원들이 철도연에서 4-17일 진행하는 철도기술연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철도연 제공
베트남 중앙정부 철도 공무원들이 철도연에서 4-17일 진행하는 철도기술연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철도연 제공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베트남 철도공무원 10명을 초청해 철도기술연수를 진행한다.

연수는 한국의 철도발전 성과와 경험을 비롯 철도 기술개발, 노선계획, 연계교통체계, 안전관리체계 등 철도기술과 관련 제도를 다룬다.

이와 함께 철도 건설현장, 철도공사와 철도공사 등 운영기관, 철도차량 제작사 방문, 열차 시승 등 현장 견학도 진행한다.

베트남은 간선철도 개량을 포함한 고속철도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최초의 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철도분야 투자가 저조해 철도기술 이해와 관련 정책마련이 절실한 상태다.

철도연은 이번 연수과정을 통해 베트남 정부가 계획 중인 철도기술 자립, 통합 교통체계 구축, 철도안전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베트남과 경제, 문화 교류가 활발해지는 과정에서 베트남 중앙정부의 관리자급 공무원을 한국에 초청해 한국철도 발전 경험을 공유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기술교류 협력이 활성화되고, 베트남 철도 발전에 한국이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방안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연은 2016년 8월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으로 진행 중인 베트남 교통분야 개발컨설팅사업인 DEEP(Development Experience Exchange Partnership) 사업의 대표수행기관으로 철도공사,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베트남 철도산업 발전을 지원 중이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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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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