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지역 로컬푸드 성장동력인 옥천푸드거점가공센터를 이끌어 갈 협동조합이 출범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옥천푸드가공 협동조합은 읍사무소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임원선출과 사업계획서 등 주요안건 등을 확정했다.

특히 가공교육을 이수한 37명 농가들로 구성된 이 단체는 조만간 식품제조가공업 영업신고와 사업자등록을 통해 제조 판매원 자격을 갖출 예정이다.

구성원들은 옥천푸드거점가공센터에서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해 직접 장아찌, 쨈, 참기름 등 가공식품 생산에 나선다.

조합설립에 앞서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총 30회 달하는 가공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전북 완주군과 세종시 등 로컬푸드 선진지자체로 벤치마킹을 다녀오며 가공 기술을 익혔다.

조합원들이 생산한 가공품들은 내년상반기에 개장하는 옥천푸드직매장에서 적정가격을 보장받으며 지역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뿐만아니라 지역내 학교와 공공기관에 급식용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이들은 15일부터 가공교육에 들어간다. 가공교육강사인 식품기술사들과 옥천푸드 가공제품 품목을 결정하고, 지속적으로 고품질 상품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군은 15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5월 옥천 가화리 일원에 건립된 옥천푸드거점가공센터는 연면적 495㎡ 1층 규모에 약 90여 종의 가공시설장비들을 갖췄다. 지난 3월 HACCP 인증을 위한 리모델링을 마친 이곳에서는 지역내에서 생산된 농산물들로 장아찌 등 반찬류와 과실 음료, 쨈, 참기름, 가루 등의 가공품을 생산하게 된다.

박현숙 농촌활력담당 팀장은 "군은 지역내 생산농가와 소비자 상생발전을 위한 로컬푸드 사업을 타 지자체보다 경쟁력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이 협동조합을 활성화 시켜 지역농산물의 가공거점이 될 옥천푸드거점가공센터를 한 단계 더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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