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합창의 진수 펼쳐진다...조성모 특별게스트 참여

대전청소년합창단
대전청소년합창단
대전을 대표하는 시립합창단과 청소년합창단이 찾아가는 연주회와 정기연주회로 합창의 진수를 선보인다.

시립합창단은 공무원과 시민, 환자와 의료진들을 위한 타킷 층을 대상으로, 대전청소년합창단은 캐럴 축제로 전 계층·세대가 함께 어우러 질 수 있도록 가요, 가요, 캐럴 등 다양한 합창곡을 각각 선보인다. 특히 청합 공연에서는 가수 조성모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대전시립합창단 `찾아가는 연주회`=오는 14일 오전 11시 시청 20층 하늘마당(수요브런치 콘서트)에서, 15일 오후 12시 20분 을지대학교병원 로비에서 찾아가는 연주회를 연다. 시청 20층 하늘마당에서 펼쳐지는 수요브런치 콘서트는 대전 시민을 위한 무료 콘서트로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1년째를 맞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다양한 장르, 레퍼토리로 대전 시민과 함께하고 있으며 오는 14일에는 대전시립합창단의 연주로 진행된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추억의 옛 가곡 `아! 가을인가(김수경 시)`를 비롯해 뮤지컬 `캣츠` 중 `메모리`, 브람스(J. Brahms)의 `4개의 사중창, 작품92`중 1번곡 `오 아름다운 밤이여` 등을 다양한 편성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을지대학교병원 로비에서 펼쳐지는 음악회는 환자들의 쾌유를 위한 음악회다. 문화예술 공연 관람이 어려운 투병중인 환자들과 가족, 의료진들을 위한 힐링 음악회로 진행된다.

을지대학교병원에서는 뮤지컬 곡 번스타인(L. Bernstein)의`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메들리`와 `지킬 앤 하이드 메들리`,`아름다운 강산`등을 선보인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정기연주회`=오는 24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크리스마스 음악이 함께하는 제 72회 정기연주회`캐럴의 축제`를 개최한다.

이 연주회는 합창 꿈나무들의 맑고 순수한 소리로 다양한 세계합창과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캐럴을 함께 들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음악회를 찾아주신 관객들에게 12월의 크리스마스를 미리 즐길 수 있도록 무대와 영상도 음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성탄절 분위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음반 판매 1600만장에 빛나는 미성의 맑은 목소리`조성모`가 특별 게스트로 함께 한다.

전반부는 8파트의 화성으로 목소리만으로도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스페인곡 Salve Regina(마리아에게 드리는 인사)와 창작가곡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를 만나 볼 수 있다. 노래하기, 소리지르기, 말하기 등 다양한 테크닉으로 현대합창의 진수를 보여주는`Jaakobin Pojat`(야곱의 아들), 불꽃이 튀는 듯한 발랄하고 신비로운 `Spark`는 음악을 통하여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여성합창 특유의 따뜻함을 노래한다. 이어 바스크 지방의 별을 노래한 Izar Ederrak(아름다운 별), 신비로운 화음이 빛나는 Iuppiter(쥬피터), 화려한 화성의 우리민요 `강강술래`스윙안무로 흥겨움이 가득한`채터누가 기차`를 남성과 여성이 어우러진 혼성합창곡으로 들려준다.

후반부는 `캐럴의 축제`로 꾸며진다. 영국이 낳은 위대한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의 대표곡`A Ceremony of Carols`은 성탄절이 되면 세계 각지에서 연주되는 유명한 곡이다. 또 성탄절 이브 새벽의 고요하면서도 거룩한 느낌을 표현한`In Silent Night`을 아카펠라로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작곡가 맥 허프가 편곡한`Swing into Christmas`는 스윙리듬과 타악이 곁들여져 설렘 가득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신나는 리듬과 안무가 함께 펼쳐진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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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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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성모
가수 조성모

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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