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내년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 옥천지역 입후보 예정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2일 옥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해빈)에 따르면 최근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입후보예정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간담회에서는 위탁선거법에 따른 선거운동 방법, 유의사례, 선거일정이 안내됐다.

이에 옥천농협조합장 선거에는 김충제(60) 현 조합장과 임락재(60) 전 옥천농협상무가 출마를 선언하며 양자구도를 선보이고 있다.

옥천청산농협은 다수후보자가 출마를 선보이며 경쟁을 보이고 있다. 청산농협은 박선옥(69) 감사, 여일한(71) 전 조합장이 포기를 선언한 가운데 고래일(61) 전 이사·김학도(59) 전 선임이사·신영인(59) 전 이사·한흥동(66) 전 조합장이 거론되며 4 파전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 김인호(63) 조합장 직무대행은 입후보예정자 간담회에 참여했지만 여전히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이원농협은 송오헌(63) 현 조합장과 이중호(60) 전 조합장이 입후보 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다. 옥천산림조합은 권영건 이사(61)와 박영구(61) 전 상무가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기부행위제한기간(조합장은 상시 기부행위제한)은 지난 9월 21일부터 내년 3월 13일까지다. 현직 농협·산림조합입후보자들은 오는 12월 20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후보자 등록신청은 내년 2월 26일부터 27일까지다. 선거운동기간은 내년 2월 28일부터 3월 12일까지다. 투표는 3월 1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지난 9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규칙이 개정됐다. 이에 따라 선고공보면수는 4면 이내에서 8면 이내로, 동시조합장선거 위탁선거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포상금은 1억 원에서 3억 원으로 확대됐다.

옥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조합장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공명선거가 이뤄져야 한다"며 "조합원 등이 입후보예정자로부터 금품을 받으면 받은 금액의 최고 50배까지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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