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소방본부가 여름철에 벌집 제거를 위해 하루 평균 100건 이상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의 행정사무 감사자료에 따르면 충북소방본부 소속 119구조대와 소방안전센터가 올해 9월까지 생활안전구조를 위해 총 1만 1811건을 출동했다.

이 중 벌집 제거가 7077건(59.9%)으로 가장 많았고 동물 포획이 2336건, 잠금장치 1538건, 안전조치 814건, 자연재난 80건 등의 순이었다.

벌집 제거를 위한 출동은 7-9월 여름철에 집중됐다.

7월에 1954건, 8월에 3150건, 9월에 1051건을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벌집 제거 출동이 가장 많았던 8월은 하루에 101.6건을 출동한 셈이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폭염으로 유독 벌집 제거 출동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며 "지난해 7-9월 벌집 제거 출동 건수(5908건)와 비교하면 올해 19.8%(1169건)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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