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세종대왕 초정행궁 공사현장에서 `상량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세종대왕 초정행궁 공사현장에서 `상량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청주시는 9일 오후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세종대왕 초정행궁 공사 현장에서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은 다음 마룻대를 올리는 안전기원의식인 `상량식`을 가졌다.

이날 상량식은 공사 현장 편전 앞에서 진행됐으며 유오재 청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해 남일현 청주시의원, 박상일 청주문화원장, 서예가 김동연 (사)세계문자서예협회 이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초정행궁 상량식 축하와 안전을 기원했다.

상량식은 건물의 골재가 완성될 즈음 대들보 위에 대공을 세운 후 최상부 부재인 상량을 울릴 때 축원문이 적힌 상량문을 봉안하는 의식이다.

외형공사를 마무리하면서 그간의 노고를 자축하고 건물 내부공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세종대왕 초정 행궁조성사업은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55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3만 8006㎡에 연면적 2055㎡ 규모로 조성한다.

지난 3월 본공사를 시작해 2019년 8월 준공할 예정이며, 준비 과정을 거쳐 2020년 1월에 개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세종대왕 행궁 개장 시 다양한 프로그램 및 관광콘텐츠 등을 발굴 운영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충청권 대표관광지로 발돋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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