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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출신 마라토너 에루페, 드디어 청양군민 '오주한' 되다!

2018-11-11기사 편집 2018-11-11 11: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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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케냐 출신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가 청양군 정산면사무소에서 '오주한'이름으로 주민등록증을 받아쥐고 있다.사진=청양군 제공

[청양]케냐 출신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청양군 체육회 소속)가 이제는 명실상부 대한국민 국민이자 청양군민 '오주한'이 됐다.

에루페는 지난 7월 법무부 특별귀화 국적심의위원회를 통과한 후 9월 최종면접을 거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청양군 정산면사무소를 방문해 대한민국 국민이 되기 위한 첫걸음으로 주민등록증을 신청했고, 9일 마침내 그토록 바라던 주민등록증을 전달받게 됐다.

에루페는 축하자리에 모인 사람들을 향해 아직은 서툰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주민등록증을 들어 보이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에루페의 대리인이자 '한국 아버지'라고 부르는 오창석 백석대 교수는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청양군과 군 체육회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제 당당히 국가대표로 선발돼 대한민국 청양군의 육상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돈곤 군수는 "힘든 과정을 거치고 청양군민이 된 에루페 선수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넨다.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로서 그리고 청양의 대표로서 국제대회에 출전해 한국 마라톤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청양군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달라"고 말했다.

'오직 한국을 위해 달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오주한(吳走韓)으로 개명한 에루페는 현재 청양군 정산면 광생리에 마련된 숙소에서 간단한 훈련을 하고 있으며 내년 3월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오는 13일 케냐로 출국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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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김돈곤 청양군수가 한국이름 오주한으로 개명해 주민등록증을 받은 케냐 출신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청양군 체육회 소속)에게 축하 꽃다발을 안겨주며 기뻐하고 있다.사진=청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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