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9일 충남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지역 특성을 살린 대표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소비자 밥맛 평가회를 연다.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하고 있는 조생종 3계통과 중만생종 3계통은 이날 수도권 주부 80여 명으로 구성된 소비자평가단과 농업인,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관계자, 주민으로 구성된 밥맛 평가단의 심사를 받게 된다. 이 계통들은 아산시 둔포면과 영인면의 농가 재배지에서 현지의 기존 농법대로 재배한 것들이다.

평가단은 찰기와 모양, 맛, 느낌 등을 평가해 조생종과 중만생종 각각 1계통씩 선정한다. 선정된 품종은 아산 지역의 농가 실증 시험 후 농촌진흥청 신품종선정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니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 김병주 과장은 "주민 참여로 지역 대표 품종이 만들어지면 소비자의 요구를 더 잘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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