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교육청은 내년도 원아 모집을 위한 사립유치원의 온라인 입학 시스템 `처음학교로` 등록 기간을 오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처음학교로 등록 마감 결과 충북지역 사립유치원 91개원 중 8개원만이 등록해 도내 사립유치원의 참여율(8.8%)이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단설 23곳을 포함해 공립유치원은 239곳 모두 등록했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 신청·추첨·등록을 모두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는 사립유치원에는 예산(학급운영비)을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2019학년도에는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 지원 금액을 급당 25만 원(2018학년도)에서 40만 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하지만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는 유치원에는 인상된 금액이 아니라 지난해 수준으로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여기서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는 유치원은 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각종 공모사업에서도 배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15일까지 신청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미참여 사립유치원이 투명하고 공정한 원아 모집과 학부모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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