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보존, 농기계임대사업 합리화 주제 2개 모임 운영, 연말까지 활동

"공부하고 연구해 시민들과 시정에 꼭 필요한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생산적 의정활동으로 달라진 면모를 보이고 있는 8대 천안시의회(의장 인치견)가 당적을 초월해 연구모임을 운영하며 공부하는 의원상을 구현하고 있다.

8일 천안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열린 제216회 제1차 정례회에서 두 건의 의원 연구모임 활동계획이 심의를 통과했다. 두 건의 연구모임은 `공원보존 및 활성화 연구모임`과 `농기계임대사업 합리화 의정연구회 연구모임`이다.

공원연구모임은 공원자원의 발굴 및 보존을 통해 지속성·건전성을 확보하고 현명한 이용전략 모색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 출발했다. 배성민 의원을 대표로 유영채, 김길자, 복아영, 김선태, 엄소영, 정병인 의원 등 7명으로 이뤄졌다. 건설교통위, 복지문화위, 경제산업위, 행전안전위 등 참여 의원들의 소속 상임위 분포도 다양하다. 공원연구모임 의원들은 지난달 25일과 26일 1박 2일 일정으로 민간 전문가와 함께 경기도 수원 광교호수공원, 의왕 왕송호수공원, 일산 호수공원으로 비교견학도 다녀왔다. 연말까지 간담회와 연찬회도 예정하고 있다.

공원연구모임 대표 배성민 의원은 "천안은 업성호수공원 조성 등 대규모 공원사업이 현안중 하나"라며 "내실 있는 연구모임으로 올바른 공원조성 방향과 정책들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기계임대사업연구모임은 허욱, 육종영, 김철환, 안미희 의원 등 4명으로 구성됐다. 농기계임대사업연구모임은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동수로 참여했다. 대표는 허욱 의원이다. 농기계임대사업연구모임은 동부 6개 읍·면과 북부 3개 읍지역 농업인 대상으로 농기계 임대사업 문제점 및 개선방안 도출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설문조사 뒤 관계 공무원, 농협임원, 농민단체, 농업인을 초청해 농기계임대사업의 합리적 방안을 토의할 의정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연구모임의 활동시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이다.

농기계임대사업연구모임의 대표 허욱 의원은 "농기계임대사업이 농업인의 고령화 대비 및 농업경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지만 수혜자 중심의 임대사업을 위해 효율화도 요구되고 있다"며 "연구모임 운영을 통해 개선책을 마련하고 정책에도 반영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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