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병 친환경 방제를 위한 입법공청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7일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은 `소나무 재선충병 친환경 방제`를 위한 입법공청회가 오는 13일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소나무 재선충병에 의한 전국적인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소나무 재선충병 극복을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고 친환경 약제 개발을 통한 재선충병 발생 예방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열린다.

공청회 좌장은 고충석 전 제주대학교 총장이 맡아 진행하며, 충남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성창근 교수가 `소나무 재선충병 친환경 예방 및 치료제 개발현황`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이어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한혜림 박사가 `소나무 재선충병 생태특성 및 발생현황`에 대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발표 후에는 구창덕 충북대학교 산림학과 교수, 유재혁 위스콘신대학교 교수,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 홍영철 제주 참여환경연대 대표, 진런스 전 중국 길림성 상무청 한국주재 상무대표 등이 참석해 토론을 이어간다.

홍 의원은 "한민족의 상징인 소나무는 우리가 아끼고 지켜야 할 민족적 자산이지만 매년 재선충병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라며 "재선충병을 산림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하고 이와 함께 친환경 방제 기법이 다양하게 개발돼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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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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