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러시아(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666만 8000달러(74억 원)의 계약추진 성과를 얻었다고 7일 밝혔다.

수출상담은 89건, 1396만 4000달러(156억 원)에 달한다.

시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러시아(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KOTRA 무역관이 주관한 러시아 무역사절단에는 태성화학㈜, ㈜워터클, ㈜이지텍, ㈜야베스SNP, ㈜드림TNS, 타임시스템㈜, ㈜삼진정밀, ㈜파이버폭스, 삼원특수㈜ 등 소비재 및 기술제품을 생산하는 지역 9개 기업이 참여했다.

무역사절단 활동은 수출상담회장 방문 바이어 미팅 외에 해외바이어가 운영하는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 상담하는 등 업체별 1:1 매칭 지원으로 참가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현지 바이어들은 참가업체의 우수기술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깊이 있는 수출 상담과 수출계약을 진행했으며, 이는 향후 러시아시장에서 대전지역의 중간재 및 소비재 제품의 판로가 확대되는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고상일 시 기업지원과장은 "러시아 시장에서 대전기업의 우수한 제품이 현지 바이어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진행될 시장개척단을 비롯한 전시회, 박람회 등에서 좋은 결실이 기대된다"며 "사후출장 지원 사업 등 지속적인 수출지원 시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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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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