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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무직자 명의로 대출받아 10억 원 챙긴 일당 검거

2018-11-06기사 편집 2018-11-06 16: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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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과 무직자를 대상으로 대출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6일 노숙인과 무직자를 유령 사업체의 직원으로 둔갑시킨 후 각종 대출금 등을 가로챈 A(37)씨 등 16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붙잡아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6년 12월부터 천안역 등에서 노숙을 하거나 정상 대출이 어려운 무직자들을 허위 사업자 또는 직원으로 둔갑시켜 급여 등의 내역을 조작한 후 거짓으로 중고차 대출을 신청하는 등 23명의 명의로 10억 20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중고차 대출 이외에도 휴대폰을 개통해 대포폰으로 유통하거나 신용카드를 만들어 카드론 대출이나 허위 매출을 통해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일당은 갓 노숙을 시작했거나 신용불량에 이르지 않은 무직자 중 정상적인 대출이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노렸다.

경찰 관계자는 "대출이 성공하더라도 명의자는 일부만을 건네받고 대출 전액은 온전히 명의자들 채무가 되므로 결국 신용불량으로 전락할 위험성이 높다"며 "작업 대출은 엄연한 불법으로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으므로 절대 현혹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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