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에 참여한 국내·외 방문객들이 체험 행사 일환으로 사과를 깎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
제15회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에 참여한 국내·외 방문객들이 체험 행사 일환으로 사과를 깎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
[예산]가을철 예산을 찾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예산군은 제15회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이 지난 3일 고덕면 예산사과 와이너리(은성농원)에서 개최됐다고 6일 밝혔다.

2004년 시작해 올해로 15년째인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은 아름다운 사과농장을 배경으로 한 와이너리 축제로 3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참여했다.

은성농원은 미군기지 평택 이전으로 접근성이 좋아 국내 거주 미군 가족들은 물론, 서울과 대전 등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축제는 2만 3000여㎡ 사과밭과 와이너리 건물을 활용한 체험과 먹거리, 와인공장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사과 따기와 사과파이 만들기, 사과잼 만들기, 와이너리 투어 등 체험 프로그램과 미국 출신들로 구성된 Bom City Band, 요들송 등 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매년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예산사과와인 정제민 씨는 "사과 따기 체험과 와이너리 투어의 결합이 외국인들의 정서에 맞아 해마다 외국인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축제의 특성을 살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가을 축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선봉 군수는 "예산사과와인 축제는 사과 따기 체험시기에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체험하고 즐기는 등 예산 사과의 홍보 거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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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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