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 영춘면에 조성된 소백산 6자락길인 온달평강로맨스길 일부구간에서 오는 24일 걷기 행사가 열린다.

6일 군에 따르면 이번 걷기행사는 온달광장-온달산성-방터 반환점-온달산성-온달광장 트래킹 코스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먹거리와 기념품 배부, 경품추첨 등 풍성한 이벤트 행사가 마련됐다.

온달평강로맨스길의 일부 구간인 이 코스는 단양호와 소백산이 빚어낸 빼어난 풍광에다 최근 야생화와 낙엽이 만들어낸 계절의 앙상블로 진한 낭만을 느끼게 한다.

온달산성은 고구려와 신라의 전투가 치열하게 치려졌던 격전지로 알려져 있지만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와의 애틋한 사랑이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온달산성에 오르면 단양군 영춘면 소재지를 휘돌아 흐르는 단양강과 넓은 들판을 두고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는 마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온달평강로맨스길은 가곡면 보발재-영춘면 온달산성-온달관광지를 걷는 총 11.2㎞ 에 4시간 코스로 구성됐다.

군 관계자는 "남은 기간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온달평강로맨스길은 치열했던 삶의 현장이자 애틋한 사랑의 무대로 누구나 한번 쯤 걸어보고 싶은 멋진 길이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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