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예산군은 충남도가 공모한 `2019년 주민과 함께하는 도랑살리기 사업`에 5곳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마을 주변의 생활하수, 축산폐수, 쓰레기 등으로 오염된 도랑을 살려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수질 및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대술면 마전리(삼베실도랑), 광시면 가덕리(가덕리도랑), 봉산면 구암리(모과나무골도랑), 사석리(양지골도랑) 등이며 삽교 창정리 마을은 자연정화 생태습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모두 2억 2000만 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특히 기존에 관이 주도하는 사업에서 탈피해 민관이 함께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생각하며 도랑 정비, 수생식물 식재, 주민 환경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을 주민 스스로 소통을 기반으로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생태계 복원은 물론 주민공동체 회복 등에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도랑살리기 사업은 훼손된 도랑이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참여로 정화, 복원되고 관리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 사업을 통해 하천의 수질보호 및 수생태계 복원뿐만 아니라 마을 구성원 간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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