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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383일만에 승률 5할 돌파…kt '물 들어올 때 노 젓자'

2018-10-29기사 편집 2018-10-29 08: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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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승리를 자축하는 kt 선수들. [KBL 제공=연합뉴스]

프로농구 부산 kt가 무려 3년 9개월 만에 승수가 패수보다 많은 성적을 내면서 성공적인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kt는 28일 열린 전주 KCC와 원정 경기에서 93-91로 승리, 4승 3패를 기록했다.

kt가 패수보다 많은 승수를 쌓은 것은 무려 4시즌 전인 2014-2015시즌인 2015년 1월 15일 이후로 단 하루도 없었다.

당시 kt는 2015년 1월 13일 경기에서 KCC를 88-75로 꺾고 18승 17패를 기록했다가 1월 16일 고양 오리온에 70-71로 분패하면서 18승 18패가 됐다.

이후로는 단 하루도 승률 5할을 초과하지 못하다가 이번 시즌 4승 3패로 1천383일 만에 패수보다 많은 승수를 기록하는 감격을 누렸다.

kt가 시즌 4승째를 거둔 최근 결과를 보면 2014-2015시즌 13번째 경기(4승 9패)만에 4승을 달성했고, 이후 2015-2016시즌 10경기(4승 6패), 2016-2017시즌 22경기(4승 18패), 지난 시즌 20경기(4승 16패)씩 치르고서야 4승 고지에 올랐다.

이번 시즌 7경기 만에 4승 달성은 kt로서는 그야말로 빠른 기록인 셈이다.

kt는 이번 시즌에도 울산 현대모비스와 첫 경기에서 69-101로 참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6경기에서 4승 2패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허훈(23), 양홍석(21)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과 마커스 랜드리의 안정적인 기량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 시즌 초반 부진했던 조엘 헤르난데즈를 두 경기만 치르고 재빨리 데이빗 로건으로 바꾼 것도 주효했다.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 KCC 등과 함께이기는 해도 순위도 공동 2위까지 올라 7-7-9-10위에 그친 최근 4년과 좋은 대비를 이룬다.

kt는 이번 주 대진도 좋은 편이다. 31일 오리온, 11월 2일 원주 DB, 4일 전자랜드와 차례로 맞붙는다.

오리온은 2승 5패, DB는 2승 6패로 9, 10위에 머무는 팀인 데다 오리온은 외국인 선수 대릴 먼로가 발목을 다쳐 출전이 불투명하다.

오리온은 29일 먼로의 진단 결과에 따라 대체 선수 영입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또 4일 상대하는 전자랜드 역시 기존 외국인 선수 머피 할로웨이 대신 일시 교체 선수 윌리엄 리 다니엘스가 뛰고 있어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다.

kt로서는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갈 좋은 기회인 셈이다.

이번 시즌부터 kt 지휘봉을 잡은 서동철 감독은 "제가 팀을 맡은 이후 허훈, 양홍석 등이 비시즌 기간 대표팀 차출 등의 이유로 자리를 오래 비워 손발을 맞출 시간이 많지 않았다"며 "시즌을 치르면서 조직력을 만들고 있고 선수들이 자신감도 생겨서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작전 지시하는 KT 서동철 감독

21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KT 서동철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18.10.21 [연합뉴스]


다만 28일 경기 도중 허훈이 발목을 다쳐 당분간 결장이 우려되는 것이 흠이다.

서 감독은 "가벼운 부상 같지는 않지만 박지훈이 자기 몫을 해준다면 어느 정도 허훈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개막 후 8경기 연속 원정을 다닌 서울 삼성은 11월 3일 SK를 상대로 뒤늦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 1라운드는 11월 3일로 끝나고 11월 4일 경기부터는 2라운드가 시작된다.

◇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 30일(화)= LG-삼성(창원체육관)

SK-인삼공사(잠실학생체육관·이상 19시30분)

◆ 31일(수)= 전자랜드-현대모비스(인천삼산월드체육관)

kt-오리온(부산사직체육관·이상 19시30분)

◆ 1일(목)= KCC-삼성(전주체육관)

LG-인삼공사(창원체육관·이상 19시30분)

◆ 2일(금)= 전자랜드-오리온(인천삼산월드체육관)

kt-DB(부산사직체육관·이상 19시30분)

◆ 3일(토)= 현대모비스-LG(울산동천체육관)

인삼공사-KCC(안양체육관·이상 15시)

삼성-SK(17시·잠실실내체육관)

◆ 4일(일)= 오리온-DB(고양체육관)

전자랜드-kt(인천삼산월드체육관·이상 15시)

SK-KCC(17시·잠실학생체육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