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환황해 지역 평화와 상생, 번영에 대해 한·중·일 전문가들이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다음 달 1-2일 롯데부여리조트에서 `환황해 상생과 번영의 시대로`를 주제로 제4회 환황해 포럼을 개최한다.

도가 주최하고, 동아시아재단과 충남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공로명 동아시아재단 이사장(전 외교부 장관), 유명환·김성환 전 외교부 장관, 한·중·일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포럼 첫째 날인 1일에는 양 지사의 개회사에 이어 문 특보가 `평화의 새 시대와 상생과 번영의 환황해`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특별세션에서는 환황해 지역의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중·일 3국의 역할과 지방정부로서 3국의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충남의 역할, 남북 협력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한다.

이어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한-중 해저터널 추진 방안, 지방정부 차원의 공공 외교사례 및 발전 방안, 황해 지역 수산자원 관리와 보호 등 세션이 열려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환황해 포럼 둘째 날인 2일에는 부여 백제역사유적 탐방 등이 진행된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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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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