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UCL이스트만-코리아 덴탈메디슨 혁신센터 24일 개소

24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UCL이스트만-코리아 덴탈메디슨 혁신센터` 개소식에서 장호성 단국대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영국 UCL 이스트만 치의학연구소 연구진, 박완주 국회의원,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단국대 제공
24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UCL이스트만-코리아 덴탈메디슨 혁신센터` 개소식에서 장호성 단국대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영국 UCL 이스트만 치의학연구소 연구진, 박완주 국회의원,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단국대 제공
단국대학교가 해외우수연구기관과 손잡고 치의학연구 분야의 세계적 메카로 발돋움한다. R&D를 통한 유망 원천기술 확보로 천안의 바이오메디컬산업 활성화 등 전후방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단국대는 24일 오전 천안캠퍼스에서 `단국대, UCL이스트만-코리아 덴탈메디슨 혁신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UCL이스트만-코리아 덴탈메디슨 혁신센터`는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에 선정된 단국대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이하 UCL)의 이스트만 치의학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설립했다. UCL 이스트만 치의학연구소는 1926년 설립해 치의학 분야 연구 역량에 국제적 명성을 지닌 우수연구기관이다.

단국대는 `UCL이스트만-코리아 덴탈메디슨 혁신센터`를 통해 치의학 및 조직재생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실용화해 과학기술혁신 역량을 제고 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특히 환자 맞춤형 안면-치아 재건, 턱관절 치료, 안면신경-근육재생 부분에서 세계적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내외 기업들과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 기간은 2023년까지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충남도, 천안시, 양 대학 및 참여기업 등에서 총 81억 원을 지원받는다.

주요 연구진으로 단국대 김해원, 이해형, 심호섭, 현정근, 이정환 교수와 UCL의 조나단 놀스, 리차드 데이, 엔 영 교수 등 총 17인 교수진이 참여한다. 센터의 연구책임은 단국대 조직재생공학연구원장인 김해원 교수가 맡았다. 김해원 교수는 "단국대가 최고의 치의학 연구기관인 UCL 이스트만 치의학연구소를 유치하게 된 데에는 양 기관이 지난 16년간 진행해 온 공동연구 업적들이 큰 역할을 했다"며 "세계적인 연구센터로 거듭나 지역과 국가의 치의학 연구와 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천안시는 이날 개소한 혁신센터에 이어 한국베크만광의료기기연구센터도 본격 운영되면 바이오메디컬 산업 기반이 탄탄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국대는 2018년도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에 한국베크만광의료기기연구센터 법인화 지원사업도 선정됐다. 해당 사업에는 2022년까지 총 84억 원이 투입된다. 한국베크만광의료기기연구센터 연구법인은 내년 1월 개소하는 천안SB플라자에 들어선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앞으로 미래 성장동력의 큰 축을 차지할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단국대 치과대학 연송홀에서 열린 UCL이스트만-코리아 덴탈메디슨 혁신센터 개소식에는 장호성 단국대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영국 UCL 이스트만 치의학연구소 연구진, 박완주 국회의원, 구본영 천안시장,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송경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협력관, 김영만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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