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에서 황홀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붉은노을축제가 열린다.

군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28일 3일간 원북면 학암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제1회 학암포 붉은노을축제`가 펼쳐진다.

26일 학암포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동네합창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조항조, 박주희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멀티불꽃쇼가 축제의 화려함을 더한다.

둘째 날인 27일은 어촌그림 그리기대회, 비눗방울 공연, 소망 배 띄우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학암포 지역의 수산물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수산물 시식행사`와 인기가수 박강성, 퍼포먼스 걸그룹 할리퀸, 제이닉 등이 참여하는 `붉은노을 콘서트`가 열린다.

28일은 조수간만 차이를 이용하는 전통 어업 독살체험과 지역 특산물인 바지락줍기 체험, 학암포에서 신두리를 잇는 `바라길 걷기`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학암포 해녀들의 물질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해녀물질쇼`와 해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수산물 경매 프로그램 `어생그랜드세일`이 마련돼 관람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최영묵 학암포축제위원장은 "주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발전의 염원을 담아 준비했다"며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 학암포에서 10월의 마지막 주말, 온 가족이 함께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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