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도의회가 의회사무처 내 예산정책담당관실 신설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예산 관련 2개 팀을 신설·운영한 후 다음 조직개편에 예산정책담당관을 신설키로 했다.

23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 시 도의회 의회사무처 내 예산분석팀, 예산조사팀 등 2개 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기존 입법정책담당관은 입법예산정책담당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존 입법지원팀, 정책지원팀 등 2개 팀에서 모두 4개 팀으로 확대된다.

이날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충남도의회가 도의 조직개편과 관련, 도의회의 예산정책담당관 신설 요구사항을 양승조 도지사가 전격 수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 의장은 도의회 의회사무처 내 예산정책담당관 신설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현재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의사담당관, 입법정책담당관 등 3담당관 체제인 가운데 예산정책담당관을 신설해 4담당관 체제로 운영하겠다는 주장이었다.

유 의장은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예산분석팀, 예산조사팀을 신설해 운영한 뒤 다음 조직개편에 예산정책담담당관을 신설키로 약속했다"며 "앞으로 신설되는 조직은 도민의 혈세인 예산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분석·평가해 도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정원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