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율이 전국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전남 여수을)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전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015년 6831건, 2016년 7466건, 2017년 7703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특히 최근 3년간 대전시에서 발생한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는 2015년 545건, 2016년 688건, 2017년 817건으로 50% 급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전국 교통사고 건수가 2015년 23만 2000여건에서 지난해 21만 6000여건으로 매년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현상이다.

주 의원은 "전국 교통사고는 감소하는 추세인데 대전시만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령인구가 점점 증가하는 현실을 고려해 노인들을 위한 교통교육 강화와 노인보호구역 확대 등 도로 구조를 보다 안전하게 만드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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