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소 거주 중인 18만명 비상 식량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우리 쌀 1300톤을 미얀마 연방공화국 홍수피해 이재민에게 비상수요용으로 긴급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쌀은 정부가 보관중인 정부양곡 149만톤 중 경남 지역의 애프터 지원용 2016년산 벼다. 지난 12일 원료곡 방출, 쌀로 가공, 항구 수송 및 선적을 완료한 쌀은 수출통관 및 훈증 절차를 거쳐 23일 부산항에서 출항할 예정이다. 미얀마 양곤항에 도착 시기는 내달 13일이다.

미얀마 농림축산관개부는 현지 수입 통관 검사가 완료되는대로 19개 거점 지역에서 1인당 약 7㎏씩 17만 5000명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한중일 및 아세안 10개국이 설립한 쌀 비축기구인 애프터를 통해 결정됐다. 애프터는 자연 재해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인도적 차원의 공동 대응을 위해 회원국별 약정 물량을 비축하고, 상호 지원하고 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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