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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생활체육 화합 주력"

2018-10-22기사 편집 2018-10-22 15:08:22      강은선 기자 groov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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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경기단체를 찾아서] ② 대전농구협회

첨부사진1강희용 대전농구협회장이 최근 열린 제17회 대전시 농구협회장배 생활체육농구대회를 마친 후 참가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농구협회 제공

제99회 전국체전 둘째날인 지난 13일, 여자 일반부 농구 경기에서 이변이 연출됐다.

대전여상 출신을 주축으로 구성된 여자 일반부 농구팀이 여자대학부 강자인 광주대를 상대로 값진 1승을 올린 것.

대전여상 농구부 졸업생들로 구성된 대전농구협회팀은 예상 외 선전으로 광주대에 62-51로 이겼다. 여자농구 일반부에서의 승리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훈련이나 예산 지원 등의 여건이 열악해 연습도 대전여상 농구부와 함께 했던 터라 기대치가 높지 않았다. 그러나 여건을 이겨낸 의지가 결국 승리를 일궈냈다. 이번 우승은 대전시농구협회 여자 일반부 팀 창단 이후 전국체전에서의 첫 승이다.

강희용(46·가연건축사 대표) 대전농구협회장은 누구보다 기뻐했다.

지난 3월 제2대 대전농구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강 회장은 취임식에서 "대전농구협회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협회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일성을 밝혔다.

한 때 농구는 전국민적 열풍을 일으켰던 주종목이었지만 대학리그에서 실업리그로 넘어가면서는 축구나 배구에 비해 인기가 식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대전농구협회도 지역 농구 저변 확대를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다.

강 회장은 무엇보다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화합에 주력하려고 한다. 1983년 발족한 대전농구협회는 2016년 7월 생활체육과 통합했다. 통합은 됐지만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화합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낙후된 농구 인프라의 저변확대도 선결 과제다. 강 회장은 "초-중-고-대학-일반부로의 연계성이 떨어지다보니 갈수록 선수 발굴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그러다보니 관심에서도 멀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취임 후 지난 8월 전국 초·중등이 참가하는 농구대회인 '대전시장배 전국유소년농구대회'를 열었다. 대전과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80팀이 참가하면서 열띤 경쟁을 펼쳤고 초·중학교는 물론 학부모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강 회장은 오는 12월 둘째주에 또 한 번의 전국농구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역 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선 무엇보다 선수 수급이 시급하다. 강 회장은 학교별 클럽화를 정책으로 구상하고 있다. 지역 농구부는 법동초(남), 갑천초(여), 대전중(남), 월펑중(여), 대전고(남), 대전여상(여)에 그치고 있다. 충남대 농구부가 있었지만 해체됐고 올해 일반부를 시범으로 운영했다가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

강 회장은 대전에서도 충분히 프로선수를 배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초-중-고교-대학-실업팀으로 연계하는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구축된다면 프로 선수도 얼마든지 배출할 수 있는 인력풀이 형성됩니다. 대전이 스포츠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도록 농구협회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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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강희용 대전농구협회장이 대전 농구협회사무실에서 유소년 클럽 확대 등 지역 농구의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진=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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