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영동군 황간포도수출작목회가 미국으로 수출할 샤인머스켓 포도 선적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지난 21일 영동군 황간포도수출작목회가 미국으로 수출할 샤인머스켓 포도 선적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과일의 고장 영동군이 전략 육성중인 샤인머스켓 포도가 태평양을 건너 미국 첫 수출길에 오른다.

22일 군에 따르면 황간농협산지유통 황간포도수출작목회에서 생산된 샤인머스켓 포도 5.5t이 미국 수출하기 위해 첫 선적했다.

미국 수출은 지난 2007년부터 12년 동안 이어오고 있지만 기존의 캠벨얼리 포도 품종이 아닌 샤인머스켓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백산맥 추풍령 자락에 위치해 일교차가 큰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최고 품질의 `영동 샤인머스켓`이 본격적인 미국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선 것이다.

황간포도수출작목회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머스켓을 추가해 미국 내 새로운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으로의 캠벨어리 품종 수출도 계속 유지돼 농가소득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수출하는 샤인머스켓은 올해 여름 긴 폭염과 가뭄에도 열정과 정성을 쏟아내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수출은 포도를 생산한 황간포도수출농가와 황간농협의 적극적인 유통정보 습득과 미국시장 공략으로 이뤄지게 됐다.

군은 이러한 노력에 호응해, 향후 지속적으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물류비 지원과 인센티브를 지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영동의 샤인머스켓 미국 첫 수출은 최고급 포도의 해외시장을 새롭게 개척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영동 포도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포도 수출농가 육성,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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