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지난 19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KT, SK텔레콤, SK플래닛,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보유특허 일부를 중소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하는 `기술은 나누고 경쟁력은 더하는, 2018 ICT 특허나눔`행사를 열었다.

이들 기업·기관은 특허나눔을 위해 지난 6월부터 `특허 무상양도 공고`를 통해 양수 희망기업 신청을 받았다. 이 날 행사에서 총 190개 특허를 102개 기업에 무상이전 했다.

IITP와 KT는 이번 `2018 ICT 특허나눔` 행사에서 ` ICT분야 특허나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기관이 협력해 특허나눔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KT는 올해 33개 기업에 특허 61건을 무상이전 했다.

ETRI와 SK도 각각 특허 72건, 57건을 중소기업에 이전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지막으로 특허를 이전받은 기업들과 간담회도 열렸다. 참석자들은 기술사업화와 관련 중소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공유하고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도울 수 있는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IITP 황정애 단장은 "IITP는 ICT 분야의 우수특허가 사업화되도록 장을 마련함으로써 국부창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R&D의 성과물인 특허를 중소기업에 이전해 대기업·공공연구소와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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