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열린 2018 충청마라톤대회에서 ㈜한화 대전사업장 직원들이 경기 직후 세종호수공원 인근에서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한화 대전사업장은 500여명의 직원들이 대회에 참가하며 최다 참가 단체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한화 대전사업장 제공
지난 20일 열린 2018 충청마라톤대회에서 ㈜한화 대전사업장 직원들이 경기 직후 세종호수공원 인근에서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한화 대전사업장은 500여명의 직원들이 대회에 참가하며 최다 참가 단체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한화 대전사업장 제공
"충청마라톤대회는 ㈜한화 대전사업장 직원들의 축제입니다."

이원복 ㈜한화 대전사업장장은 20일 대회 시작 전 몸을 풀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사업장장도 이날 5㎞코스에 참가, 직원들과 함께 결속을 다졌다.

㈜한화 대전사업장은 올해 500여명이 대회에 참가하며 최다 참가단체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사업장에 재직 중인 모든 직원들이 대회에 참석한 것이다. 더욱이 직원들과 함께 자리한 가족까지 헤아리면 700명에 육박한다.

㈜한화 대전사업장은 2013년부터 충청마라톤대회에 적극 입하고 있다. 5년째 300여명씩 참석을 하다 올해는 대회의 의미를 더하고자 전 직원이 참석을 하게 됐다. 마라톤에 대한 열정도 깊다. 이미 사내에 마라톤 동호회가 활성화돼있을 정도로 직원들의 관심이 높다.

이 사업장장은 "㈜한화 대전사업장은 마라톤동호회가 운영되고 있다. 직원들의 동호회 가입도 매년 느는 추세인데, 이를 기반으로 매년 개최되는 충청마라톤대회에 전 직원이 참석을 하기로 했다"며 "직원들 또한 반응이 좋다. 단순 마라톤대회 뿐만 아니라 각종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즐비하기 때문에 대부분 혼자 오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화 대전사업장은 이날 대회가 끝난 이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전 직원 모두 대회가 열린 호수공원을 돌며 정화활동을 벌였다. 그 동안의 대회 참가는 후원에 그쳤지만, 이날은 최다 직원이 참가한 만큼 정화활동을 벌이기로 해 대회 직후 1시간 여 쓰레기를 주우며 호수공원인근을 지켰다.

이 사업장장은 "대회 참가도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 세종호수공원에서 대회를 즐긴 만큼 뒷정리도 깔끔하게 하고 가야 하는 생각에 자발적으로 정화활동을 하게 됐다"면서 "㈜한화의 주요이념이 사회공헌활동에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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