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민선 7기 출범 첫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이라는 민선 7기 시정 철학을 담은 조직개편은 내년 시청 조직의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21일 아산시에 따르면 시민행복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조직을 구성해 새로운 행정수요 및 현안과제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위해 현 조직체계를 재정비하는 조직개편에 나선다.

민선 7기 조직개편을 통해 시는 기존 6실국, 2직속기관, 3사업소, 17개 읍·면·동체제에서 6국, 2직속기관, 3사업소, 17개 읍·면·동체제로 바뀐다.

실·국의 경우 시민행복기획실은 기획경제국, 자치행정국은 행정안전국, 경제환경국은 환경녹지국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직속기관 명칭도 기술지원과는 농촌자원과로, 기술보급과는 농업기술과로 바뀐다. 사업소는 명칭이 변경되거나 신설·폐지된다. 평생학습문화센터는 평생학습문화원으로 바뀌고 평생학습관과 여성회관은 통합돼 평생학습관으로 바뀐다. 교육지원담당관은 교육청소년과, 외암민속마을관리소는 문화유산과로 바뀐다. 차량등록사업소는 신설되며 신정호수공원사업소는 폐지된다.

부서 통합과 신설, 업무 이관도 이뤄진다. 정책기획담당관과 예산법무담당관이 합쳐져 기획예산과로, 체육육성과는 체육진흥과로 바뀐다. 미래전략과와 기후변화대책과가 신설된다.

기획경제국 기업경제과·사회적경제과는 환경녹지국으로, 세정과·징수과는 행정안전국으로 이관된다. 행정안전국 안전총괄과·민원봉사과는 기획경제국으로, 도시개발국 공공시설과는 행정안전국으로 이관된다.

공무원 정원도 기존 1325명에서 1327명으로 소폭 증가한다. 세부적으로는 집행기관의 정원이 1287명에서 1288명으로, 의회사무기구 정원이 22명에서 23명으로 각각 1명 증원된다. 합의제행정기관 16명의 정원은 변동이 없다.

시는 현재 아산시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으며 향후 시의회 심의 의결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직개편으로 새로운 행정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핵심공약 및 역점사업 추진체계 구축에 힘을 쏟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중심의 적극적인 시정을 펼칠 수 있는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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