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
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
"한화이글스 팬들이 가을야구를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부임 1년 만에 한화이글스의 가을야구 진출 숙원을 푼 한용덕<사진> 감독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시작하는 준플레오프 넥센과의 경기에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한화는 넥센과 정규시즌 전적이 8승 8패다. 막판까지 3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 두 팀이기도 하다.

한 감독은 준PO에서 전적을 불식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넥센에 대해 이미 전력 분석을 마쳤다"면서 "한화 팬들이 오랫동안 가을야구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정규시즌 전적(8승 8패)을 불식시키는 준PO 첫 경기를 치르겠다"고 굳센 의지를 내보였다.

한화의 저력인 불펜 야구로 전력을 운용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리드하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장담했다.

한 감독은 "최근 야구 경기 대세가 중후반 싸움"이라며 "정규시즌 144경기를 중간 투수와 마무리 투수가 잘 끌어와서 여기까지 왔는데 초반에 집중해서 중후반에 승부를 내도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넥센의 마무리 투수가 안나오고 경기를 끝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1선발 헤일 외에 2·3선발에 대해선 전력상 말을 아꼈다. 다만 토종 선발로는 김성훈, 장민재, 김민우 등을 등판시킬 예정이다. 한 감독은 베스트전력으로 치르는 준PO에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 감독은 "3번 타선에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송광민이 돌아오면서 3번이 꽉 채워진 느낌이다. 좋은 결과를 낼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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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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