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는 본격적인 수확기로 접어들면서 도내에서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농업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기계 사고 38건이 발생한 가운데 8월에서 11월 사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16건으로 전체의 42.1%를 차지했다.

이는 가을철 추수 등을 위해 농기계 사용이 많아지면서 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도별 농기계 사고 현황은 지난 2016년 50건, 2017년 38건, 2018년 1월부터 9월까지 17건 등이다.

도 소방본부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야간 도로 주행 시 안전 등화장치 확인, 농기계 조작 요령 숙지, 농기계 사용 전·후 장비점검 등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 시 골절 등 부상이 심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농기계를 사용하는 농민들은 수확철 농기계 사용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사고발생 시 신속히 119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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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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