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점홍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이 18일 브리핑룸에서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곽점홍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이 18일 브리핑룸에서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미세먼지 적극 대응해 청정도시 세종 만든다

-비산먼지 억제시설 기준 강화, 친환경 자동차 확대

세종시는 비산먼지 억제시설 기준을 강화하고,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골자로 하는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곽점홍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2020년까지 443억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초미세먼지 농도를 20㎍ /㎥이하 수준까지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4개 부문 23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내년 6월까지 시 홈페이지에 미세먼지 정보센터를 설치해 대기측정망 운영 실시간 자료, 각종 통계자료 등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며, 충청권 4개 시·도와 금강유역환경청이 함께 충청권 미세먼지 포럼을 구성했다.

세종시는 시 전역에서 사용되는 중유의 황함유량 함유기준을 0.5%에서 0.3% 이하로 강화하고, 고체연료 사용 금지 및 업무용시설 등에 청정연료 사용을 의무화해 연료사용 규제를 강화한다.

또 살수 반경을 5m에서 7m로 강화하고 공사장 내 차량통행도로 우선 포장, 환경관리인 고정배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례를 제정해 건설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여나갈 예정이다.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한 구입비용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해 총 287대의 친환경자동차 구입비용을 지원했으며, 내년 470대를 지원하고 오는 2020년까지 전기차 1433대, 수소차 50대, 천연가스(CNG)버스 42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역 내 26개 업체와 `대기오염물질 배출 자율저감 협약`을 체결해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30년까지 작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보다 30% 줄여 나갈 것을 약속했으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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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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