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조경수·버섯 재배

지난해 독림가, 임업후계자, 신지식임업인 등 임업경영인의 가구수입은 8358만 원으로 전체임가의 평균 가구수입인 3870만 원의 약 2.2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임업경영실태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산림청은 임업정책 수립에 필요한 경영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20개 임업 업종에 대한 경영구조, 경영의사 등을 파악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임업경영인, 목조건축업, 2차가공제조업(목재 문틀·창문틀 제조업) 등 3개 업종, 총 3000임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영구조를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임업경영인은 전체임가보다 가구수입, 임업수입, 임업경영비가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업경영비를 제외한 임업경영인의 임업수입은 1173만 원으로 전체임가의 1153만 원보다 다소 높았다. 또 임업경영인은 조경수재배업과 버섯재배업 등 육림/벌목업을 제외한 업종을 고루 경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임가에 비해 유실수와 산나물 재배(채취)업의 경영 비율은 낮고, 조경수와 버섯 재배업의 경영 비율은 높았다.

이외에도 목조건축업과 2차가공제조업의 총 매출액은 각각 19억 9036만 원, 4억 4799만 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목조건축업의 총 매출액은 2013년(11억 4552만 원) 대비 7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재희 정보통계담당관은 "임업경영인의 가구수입이 전체임가보다 2배 이상 높으며, 조경수 및 버섯재배업을 많이 경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앞으로도 정확한 통계조사를 통해 임업경영 활동과 소득증대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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