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개백제내표문화제 포스터. 사진=닻개문화제추진위원회 제공
닻개백제내표문화제 포스터. 사진=닻개문화제추진위원회 제공
[서산]1800년 해상왕국 백제의 국제 교류 거점이었던 서산의 백제내포문화 역사를 부활하기 위한 문화제가 서산 북주산성에서 개최된다.

닻개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백승일)는 20일 오후 2시 서산시청 앞 솔빛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11회 닻개 백제내포문화제 `모두 함께 걸러요 문화와 예술 속으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백제시대 서산지역 중심 성이었던 북주산성에서 1500년 닻개 백제사신행렬과 서산시민이 만드는 닻개 세계사신행렬 창의 퍼포먼스 경연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특히 행사에는 배우 김정균씨가 제11대 어라하 역을 맡아 왕비 역을 맡은 서산국악인 안종미씨와 함께 열연과 거리 행렬에 참여한다.

주요 공연으로는 지곡면 도성리 칠지도 마을의 도장공과 닻개포구의 백제사신행렬을 소재로 한 세미 마당극 백제의 신검 칠지도와 닻개 백제사신행렬 재연이 선보인다.

경연으로는 서산시장 훈격 제9회 닻개 세계사신행렬 창의 퍼포먼스 경연, 국회의장 훈격 제7회 닻개 우리소리 전국국악경연, 서산시 교육장 훈격 제7회 닻개 칠지도 만들기 대회와 제3회 닻개 백제기악탈 만들기 대회가 펼쳐진다.

체험으로는 도성리 칠지도 도장공이 되어보는 칠지도 만들기 체험과 탈 명인이 되어보는 백제기학탈 만들기 체험이 있다.

백승일 위원장은 "닻개문화제는 지역의 대표축제나 문광부 우수축제를 지향하기 보다는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서산시민이 힘을 모아 함께 만드는 지속 발전 가능한 지역의 문화예술 축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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