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7일 충청권 선수단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전과 충남은 목표를 향한 최종 스퍼트를 내고 있다. 세종은 시세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대전 선수단은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금메달 49개, 은메달 45개, 동메달 52개 등 146개의 메달로 총득점 2만 575점을 기록하며 13위를 유지했다. 이날에는 금 9개, 은 5개, 동 9개를 추가했다.

금메달은 탁구 남자고등부 단체전에서 대전 동신고가 5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구기종목 전국체전 새역사를 썼다.

복싱 남자일반부 69㎏에서 임현철(대전시체육회)는 이날 금메달로 2013년부터 6연패를 달성했다. 사격 남자고등부 단체전과 양궁 남자고등부 단체전에서 대전체고가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볼링 여자일반부 마스터즈에서 김유미(대전시청)이 금메달을 땄으며, 복싱에선 남자대학부 라이트플라이급에서 조세형(대전대)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레슬링 남자고등부 55㎏ 정영우(대전체고)와 남자일반부 97㎏ 이세열(한국조폐공사)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구 여자고등부 단체전에서 대전여고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세종시선수단은 이날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6일차까지 세종선수단은 현재 총 24개(금 6·은 6,·동 12)의 메달을 쌓았다.

세종 선수단은 테니스종목에서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테니스에선 남자일반부 단체전에서 경기와 경남을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충남(당진시청)과의 접전 끝에 0-2로 패해 은메달을 땄다.

충남도 선수단은 같은 시각 금 7개·은 13개·동 72개를 추가하면서, 금메달 49개·은메달 35개·동메달 61개 등 총 145개 메달로 총득점 2만 6975점을 기록해 6위를 달리고 있다.

충남은 예상 외 종목에서 선전을 거듭하며 목표대로 순항하고 있다.

복싱 보령시청 김동회(라이트헤비급)는 10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도 공주영명고 나혜지는 용상 58kg에서 3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복싱 종목에선 금 1개, 은 5개, 동 5개로 종합 3위에 올랐다.

테니스 남자일반부 단체전에선 당진시청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키 아산고와 아산시청은 결승에 진출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펜싱 계룡시청 에뻬(신아람·최인정·이지영·이호수)와 농구 온양여고도 결승에 진출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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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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