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복싱 69kg 금메달을 딴 임현철(대전시체육회) 선수가 금메달을 들어보이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본인 제공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복싱 69kg 금메달을 딴 임현철(대전시체육회) 선수가 금메달을 들어보이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본인 제공
"전국체전에서 목표한대로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쁩니다."

전국체전 복싱 69㎏에서 임현철(23·대전시체육회)이 우승했다. 임현철은 올해 남자일반부 첫 출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전국체전 6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임현철은 결승에서 기권승을 따냈다.

그는 2013년 고등부(대전체고3)와 대학부(대전대) 제패에 이어 올해 일반부까지 전국체전 복싱 69㎏를 제패하고 있다.

임현철은 "일반부로 올해 첫 출전했는데 생각보다 잘 풀려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지난 8월 아시안게임에서는 8강에서 탈락해 아쉬웠는데 이번 체전 금메달로 아쉬움을 날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현철과 쌍둥이 복서인 임현석은 아쉽게 8강에서 상대에 패했다.

임현철은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면서 성장해 같이 메달을 땄으면 더 기뻤을 것"이라면서도 "다음이 있기에 아쉬움보단 다음 대회 출전 의지가 더 높다"고 말했다. 임현철은 오는 11월 체코 복싱대회에 초청받아 참가한다. 무엇보다 내년 1월에 있는 2020도쿄올림픽 국내 선발전에 집중하고 있다. 임현철은 "2020도쿄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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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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