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농촌지도포럼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22-25일까지 농진청 본청과 전북 일원에서 `세계농촌지도포럼` 연차회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우리나라의 농촌지도 전문가 200여 명을 비롯해 60개 나라에서 200여 명의 농촌지도 전문가가 참석한다.

세계농촌지도포럼 매년 농촌지도 분야의 학자나 정부·민간단체·국제기구의 전문가들이 회원나라에 모여 대륙별 농촌지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현재 6대륙 17개 농촌지도 협의체가 속해 있다.

이번 연차회의에서는 `효과적인 농촌지도 파트너십 증진을 통한 도전 과제 해결과 기회 포착`이란 주제로 의견을 나누게 된다.

농진청은 이번 포럼을 통해 해외 농촌지도 전문가들에게 우리 농촌지도 체계와 우수 사례를 알릴 수 있어 국제 협력에도 더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현장 견학을 통해 농촌지도체계, 농촌융복합산업, 스마트팜, 청년후계농업인, 농업인 자율조직체의 대표적인 사례를 알아보게 된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와 기와마을도 견학 코스다. 23일부터 26일까지는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종자박람회` 현장도 방문한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포럼 개최를 계기로 더욱 활발한 농촌지도 분야의 국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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