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과 붙는다.

한화 이글스(3위)와 4위 넥센 히어로즈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을 벌인다.

양팀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르고 21일 휴식일에 이어 22-23일에는 넥센의 홈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3·4차전을 치른다.

이때까지 2승 2패로 맞서면 25일 다시 대전으로 돌아와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소화한다.

한화와 넥센이 포스트시즌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출전은 2007년이었다. 2008년부터 KBO리그에 참가한 넥센과는 가을 잔치에서 만날 기회가 없었다.

한화의 최대 고민은 빈약한 선발이다. 샘슨과 헤일 원투펀치도 선발로 장담할 수 없다. 전적도 8승 8패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다만 송은범, 이태양, 정우람 등의 최강 불펜이 한화의 저력이다. 또 최근 베테랑 송광민까지 콜업되며 분위기를 탄 한화의 상승세는 무섭다.

반면 넥센은 뒷문이 단단하지 못하다. 넥센의 블론세이브는 23번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불펜 약체다.

올해 11년 만의 가을야구 한풀이에 성공한 한화는 총력전을 예고했다.

한용덕 감독은 지난 16일 넥센과의 준PO결전이 확정된 후 "넥센은 장타력을 갖춘 타선의 응집력이 강점인 팀"이라며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투수들이 최소 실점으로 막아주고 타선이 응집력을 보였던 정규시즌 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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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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