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교 43대에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와 '카시트' 등 설치

어린이통학차량에 설치된 카시트
어린이통학차량에 설치된 카시트
세종지역 모든 어린이통학버스에 `잠자는 아이 확인(Sleeping Child Check) 장치` 가 설치된다.

세종시교육청은 7일 유아들이 통학버스에 갇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27개교 43대의 어린이 통학버스에 1대당 35만 원 씩 총 1500만 원을 투입해 10월까지 안전 확인장치 설치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안전 확인장치는 어린이통학버스 운전자가 운행을 끝낸 후 차량 맨 뒤에 위치한 `안전확인 벨`을 누르지 않고 하차할 경우 차량에서 비상경고음이 울리는 시스템이다.

시교육청은 운전자와 동행자가 의무적으로 차량 후미까지 확인하게 함으로써 통학버스에서 잠든 아이를 방치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부모가 자녀의 등하교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어린이 통학버스 위치알림 서비스`를 1대당 170만 원 씩 총 850만 원을 투입해 관내 어린이통학버스 5대에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아동의 승·하차 여부와 어린이 통학차량의 위치를 교직원과 학부모에게 문자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시교육청은 또한 지난달 28일부터 13세 미만 아이가 안전띠를 매지 않거나 6세 미만 아이를 유아용 보호장구 카시트에 태우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에 앞서, 올 상반기 조치원대동초병설유치원 등 18교에 개당 10만 원 씩 총 4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카시트 설치를 완료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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