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LX 협약…사고 예방·빈집 활용사업 창출 기대

세종시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세종지역 빈집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도시환경 개선과 빈집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양 기관은 17일 세종시청에서 이춘희 시장과 조만승 LX 지적사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빈집정보시스템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빈집은 1년 이상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는 주택으로, 붕괴 위험이 크고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등 도시공간 활용 측면에서나 사회적으로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가구당 200만 원의 철거비를 지원, 매년 50-80개의 빈집을 정비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빈집정보시스템 `공가랑`의 구축·운영과 빈집 실태조사 및 정비계획 수립을 지원해 도시환경 개선과 빈집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LX 빈집정보시스템 `공가랑`은 5년간 무상으로 운영되며, 관계 행정기관 또는 공공기관에 빈집정보를 제공해 안전사고나 범죄발생 등을 예방하는데 활용된다.

세종시는 이번 협약으로 빈집 소유자가 동의할 경우에 한해 빈집정보를 인터넷 등에 공개, 귀농 희망자에게 다양한 빈집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병배 세종시 주택과장은 "이번 빈집정보시스템 구축·운영을 통해 빈집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공간을 갖춘 세종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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