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우(사진·좌측2번째)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이근우(사진·좌측2번째)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옥천출신 탁구국가대표 이근우 선수(여)가 최근 열린 2018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2개 금메달을 획득하며 고향의 명예를 높였다.

17일 군에 따르면 이 선수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린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해 6 체급(TT6, 여자단식)과 단체전에서 2개 금메달을 땄다.

옥천 군북면 자모리가 고향인 이근우는 이찬규·김용화 부부의 2남 5녀 중 3녀로 증약초등학교, 옥천여중을 졸업했다. 대전광역시 실업팀을 거쳐 현재는 전북 군산시 소속선수로 활동중이다.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탁월한 기량과 승부 욕으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인전 금메달(2013),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개인전 동메달(2014), 아시아지역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2015)을 따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 출전(2016),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탁구 여자 6체급 단식 금메달 및 복시 6-7체급 금메달(2016),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탁구 여자 6체급 단식 금메달(2017)을 획득하는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아버지인 이찬규 씨는 "딸이 아시아의 쟁쟁한 선수들과 겨뤄 최고 높은 자리에 올라 감격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내일처럼 기뻐해 준 군민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대회는 아시아지역 43개국에서 2831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18개 종목을 겨뤘으며, 대한민국은 17개 종목에서 선수 202명과 임원 105명이 출전했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