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16일 충북도 국감에서 이시종 충북지사를 향해 애정어린 충고를 했다. 이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서 청주공항이 중부권 최대 관문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는 국회의원과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 논의하고 이를 위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천화재 참사와 관련된 안전 대책도 주문했다.
이 의원은 또 "KTX 세종역 신설에 왜 반대하고 있는지, 합리적인 근거를 말해달라"면서"언론보도를 보면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세종역 재추진을 공식화했는데 그 이유를 무엇이라고 보는가"라고 물었다.
이 의원은 지난 국감에서도 "KTX 세종역 신설 부분은 정치적으로 결론을 내릴 것이 아니라 대전시의 이익이 충분히 고려되야 할 사안이라고 본다"며 신중론을 펼쳤다.
이 의원은 앞서 한국도로공사 등에 대한 국감에서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과도한 수수료를 지적하면서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민간운영업체가 입정업체에 부과하는 수수료율의 규정이 따로 없어 최고 58.5%에 달하는 수수료 요율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백화점 보다 높은 수수료인 40% 이상을 내는 입점업체만도 790개로 전체 입점업체의 45%에 달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밖에 고속도로 휴게소의 위생관리 실태를 지적하면서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등 활발한 국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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