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평균 보훈병원 일반내과 의사 1명이 하루 동안 120명의 환자를 진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16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보건복지부로부터 각각 제출받은 `각 보훈병원 의사당 외래환자 대면진료 현황` 및 `대학병원 외래환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보훈병원의 일반내과의 경우 의사 1명당 외래환자 대면진료는 2015년 121명, 2016년 131명, 2017년 118명으로 지속적으로 12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대형병원 의사 1명당 하루 최대 91명을 진찰하는 것보다 무려 40명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성 의원은 "국가유공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보훈병원은 대다수 노인분들이 많이 찾는 병원이기 때문에 국내 대형병원 보다 더 많은 진찰시간을 봐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형병원의 진찰시간과 비슷하거나 혹은 더 적은 것은 의료의 질 저하로 이어질까 우려스럽다"며"나라를 위해 애쓰신 국가유공자와 국민들의 아픔을 잘 치료하기 위해 의료서비스 품질 혁신 및 진찰 시간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선에 노력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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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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