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 1문1답
최 교육감은 이날 세종시교육청 4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전국적으로 불거진 교육 이슈와 조치원 중학교 이전계획을 발표했다. 다음은 최교육감과 기자들의 1문1답.
-세종시 누리학교에서 교사가 장애학생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나온다.
"작년 4월에 있었던 사건이다. 조사해보니 당시 해당 학생은 교사들이나 함께 공부하는 반 친구들에게 폭행을 해 지도과정에서 선생님이 제재시키기 위해 팔을 잡는 과정에서 상처가 남은 것 같다. 교육청은 장애학생의 인권이 침해되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니 경찰에 조사를 해달라고 의뢰를 했었다. 그런데 피해학생 부모가 `그렇게 할 필요 없겠다`고 말해 조사를 받지 않았다. 이 사건은 언론에 보도된 것과는 다른 일이었다. 그럼에도 장애학생들을 특별히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비리 유치원이 전국적 이슈 되고 있다. 세종시 감사에서 적발된 사례는 없나.
"세종시는 사립유치원이 3개밖에 없다. 그래도 관할이기 때문에 교육청이 감사를 했다. 최근 문제가 되는 것이 감사 자체를 거부하거나 감사결과를 공표하는 것에 관해서 강하게 거부하는 점이다. 세종지역 유치원은 작은 실수나 회계장부에 몇 십만 원이 잘못 기록된 수준이었으며, 감사결과를 공시하고 있다."
-조치원 중학교의 이전 동의가 있었는지?
"역사가 깊은 학교가 없어지는 것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다. 남중을 유지하자는 동문회 요청이 있었지만 교통의 문제와 안전 때문에 공학으로 추진할 수 밖에 없음을 설득하고, 명칭은 그대로 가져가기로 했다."
-조치원여중 리모델링 로드맵은.
"전면적인 시설개선이 필요해 그간 노후시설 개선이나 보강공사를 미뤄왔다. 최근 전국적으로 관심있는 서울의 `꿈을 담은 교실`이나 복도 안에 감성 디자인을 반영해서 새로운 설계를 하는 등 공간 자체를 새로운 발상으로 꾸며나가는 사례들이 발표되고 있다. 내부공간을 창의적으로 바꾸겠다는 생각이고 T/F를 구성해 디자인 역량이 있는 전문가를 참여시켜 추진하겠다. 완료시점은 2021년 3월 정도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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