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내 방재안전 공무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은권(대전중구) 의원은 이날 충북도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충북은 현재 방재안전직 공무원이 도청과 시, 군을 모두 합해 고작 13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도세가 비슷한 강원도 36명, 충남 26명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더욱 심각한 것은 진천과 옥천, 괴산, 단양, 음성군에는 방재안전직이 단 한명도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충북도가 만든 재난재해 매뉴얼에 대해서도 실무자들이 알고 보기 힘들고 숙지하기도 어려워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제천 화재 참사를 겪고도 이렇게 허술하게 대비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방재안전직 충원은 물론 재난재해 매뉴얼도 간소화해 실무자들이 알기 쉽게 숙지 할 수 있게 해 재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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