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는 건설시장의 불공정한 관행을 개선하고 견실한 업체의 수주 기회를 높이기 위해 전문건설업 등록기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2017년 기준 재무정보를 기초해 부실업체 조기경보시스템으로 추출된 등록기준 미달 혐의 132건과 해마다 증가하는 시설물 유지관리업의 시설장비 보유 여부 144건 등 276건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시는 전문건설업 등록기준 중 자본금과 기술인력 미달 혐의업체에 대해서는 재무제표 상 항목별 증빙자료와 기술자격증 사본, 고용보험 가입증명 등 소명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한다.

시설물 유지관리업은 시설·장비 보유여부 확인을 위해 사업장을 방문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실태조사 대상인 245개 업체에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오는 11월 9일까지 등록기준 미달혐의에 대한 소명자료를 제출받고, 12월까지 시설물유지관리업종 업체를 방문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부실로 판정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청문 절차를 거쳐 영업정지 또는 등록말소 처분할 계획이다.

한편 2018년 10월 현재 청주시는 1195개 업체, 1741개 업종의 전문건설업체가 등록돼 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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