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양 지사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중점 추진과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민선 7기 도정 초점은 `복지`에 맞춰졌다.

도지사 1호 결재인 임산부 전용창구 개설 현황은 현재 2252곳이며, 공공기관 임직원 육아시간 확대는 15개 기관에 159명이 참여하고 있다. 공약인 충남아기수당은 11월부터 시행된다. 도지사 관사는 `충남형 24시간 전담 어린이집`으로 조성·운영하기로 했다.

양 지사는 "사립 유치원 교육비 지원은 2020년부터, 중학교 무상교복 지원은 내년 중학교 1학년부터,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은 전 학년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의를 완료했다"며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도내 영세사업장에 4대 보험료 지원 등 추진 중인 정책과 관련 획기적이라며 자평하기도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해 향후 116개 수도권 공공기관 중 우리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공공기관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자본의 지역 외 유출을 막고 시·군별 특성에 부합하는 사업을 발굴, 국가 정책에 반영토록 할 것"이라며 "`더 행복한 경제발전전략`과 연계해 균형발전전략을 내년 1월 구체화하고 조직개편 시 균형발전담당관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종합병원 유치와 라돈 침대 문제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인구 10만 명을 목표로 하는 내포에 종합병원 유치는 무리한 계획이었다고 생각한다. 홍성의료원 내포 분원 설치 등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후 "라돈 침대 매트리스를 천안 본사로 이전해 해체 작업하기로 합의하고 이달 내 시행하겠다"고 답했다.

어르신 버스비 무료 공약은 나이 기준을 70세에서 75세로 수정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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