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천안-오창-괴산을 잇는 국토간선도로망 `동서 5축`이 한국도로공사가 추진 중인 간선망 사업 중 진행속도가 가장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훈식(충남 아산을)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를 통해 공개한 국토간선도로망 동서 9개축 건설 진행상황 자료에 따르면 당진-아산을 포함한 5개축 건설 단계가 20% 수준에 머물었다.

국토간선도로망 9개축 중 목포-순천, 인천-일산 등 동서 1·2·7·8축은 이미 도로가 100% 건설됐다.

동서 4축인 대산-당진, 당진-대전 등은 86%, 동서 6축은 50.7%의 진행률을 보였다.

김 의원은 오직 동서 5축만이 20%에 머물고 있으며 공사중인 아산-천안 구간 공사가 마무리되어도 완료상태가 28%에 그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당진-아산 고속도로의 경우 사전기본계획조차 완료되지 못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조차 되지 못했다.

강 의원은 "사전기본계획 조사를 핑계삼아 이 사업을 보류하고, 예산편성조차 하지 않은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당진-아산 고속도로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도로공사에 요구한다"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국토간선도로망 동서 9개 축 진행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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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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