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해양경찰서 오천파출소는 낚시어선 안전사고 예방과 해양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그동안 경찰관에 의한 안전점검 방식에서 낚시어선업자 스스로 자율 안전준수를 유도해 호응을 얻고있다.

오천항의 낚시어선은 성수기 하루 평균 약 160여 척 이상으로 지난해 1만 3149척, 이용객이 연인원 18만 8084명에 이르는 등 출항 척수와 인원이 전국 최대 규모이다.

그동안 출항하는 낚시어선에 경찰관의 임검으로 인하여 출항시간 지연 등 민원이 많고 법규상 선장이 직접해야 하는 업무를 해양경찰이 하고있어 경찰력 낭비라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해경은 조직 본연의 임무인 구조, 안전에 집중하고 국민에게 더 효율적인 안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낚시어선 사업자의 타율적인 안전관리 방식에서 스스로 안전점검 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개선하여 현재까지 국민들로부터 기대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

오천항 낚시어선은 과거 출항 임검은 대기나 지체시간이 너무 길어 불편했는데 이젠 그런 불편에서 완전히 해방됐다며 달라진 분위기다.

낚시객 (38세)씨는 "낚시어선 사업자의 책임 강화로 보다 안전한 바다를 정착하는데 기여 할 것 같다"며 "간편해진 출항으로 해상레져활동을 하는데 매우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업자의 통제를 잘 따라 해양안전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며 "해양경찰은 구조·안전 중심 업무에 집중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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