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영동군은 영동군 양강면 박정운(41)씨가 제19회 전국 한우경진대회 암송아지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영동군 제공.
지난 12일 영동군은 영동군 양강면 박정운(41)씨가 제19회 전국 한우경진대회 암송아지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영동군 양강면 박정운(41) 씨가 지난 12일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제19회 전국 한우경진대회 암송아지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축산관련단체와 한우농가, 일반소비자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경진대회는 암송아지 부문, 출산경험이 없는 미경산우(처녀소)부문, 출산 경험이 있는 경산우 부문으로 나눠 치열한 선발경쟁을 펼쳤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가 주관해 한우개량의 성과를 확인·평가하는 이 경진대회는 8개 도에서 650여두의 한우를 사전 평가한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98두(98농가)의 한우가 출품됐다.

박 씨는 지난 4일 옥천가축시장에서 열린 충청북도 한우경진대회 암송아지 부문에서 1등으로 선발돼 충북대표로 본 대회에 참가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10년 전 부친이 운영하던 농장을 이어받은 박 씨는 처음부터 한우개량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행적 사육방식을 벗어나 개량에 매진했다.

그 결과 짧은 기간에 큰 발전을 이뤄 영동지역 한우사육에 모범사례를 남겼다.

철저한 기록과 관리, 우량 한우 암송아지 육성을 위한 사양관리 개선, 한우협회 회원 간의 교류 등을 통해 우수형질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 씨는 "영동은 구제역과 AI가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라며 한우산업과 축산업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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